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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인생의 한계', 뛰어넘지 말아야 하는 진짜 이유(feat. 오은영 박사)

by 잘살러 2025. 9. 18.

"한계는 뛰어넘는 게 아닙니다"
오은영 박사의 조언으로 본 번아웃 없는 삶의 기술을 함께 생각해 보려 합니다.
몇 년 전, 저는 번아웃 직전까지 스스로를 몰아붙인 경험이 있습니다. "이것만 넘으면 돼", "남들은 다 하는데 나라고 못할 게 뭐야?"라며 스스로를 채찍질했죠. 한계는 깨부수라고 있는 것이라 믿었고, 잠을 줄이고 모든 약속을 취소하며 목표에만 매달렸습니다. 결과는 어땠을까요? 목표는 흐지부지됐고, 제게 남은 건 깊은 무력감과 너덜너덜해진 마음뿐이었습니다. 그때 우연히 접한 오은영 박사님의 한마디, "한계는 사실 뛰어넘으면 안 되는 겁니다"라는 말은 제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한 충격을 주었습니다. 오늘은 끝없는 자기계발과 성장 강박에 지친 우리에게, 진정한 회복과 나아감을 알려주는 인생의 한계를 대하는 지혜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.

오은영 박사


'극복'vs '겪어냄'

우리는 늘 '극복'을 강요받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. "좌절을 극복하십시오!", "한계를 극복해야 성공합니다!" 같은 말들이죠. 하지만 오은영 박사님은 단호하게 말합니다. 그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요. 인생은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결과가 늘 좋지 않을 수 있고, 노력과 무관하게 좌절이 찾아오기도 합니다. 이때 "극복해야 해!"라는 외침은 오히려 자신을 탓하게 만드는 또 다른 압박이 될 뿐입니다.
"피할 수 없는 거고, 극복이 어렵다면 그냥 겪어야죠."
이 말은 포기가 아닙니다. 현실을 직시하는 용기입니다.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거대한 파도가 밀려올 때, 맞서 싸우다 부서지는 대신 파도에 몸을 맡기고 떠내려가며 버텨내는 지혜와 같습니다. 중요한 것은 그 힘든 '겪어냄'의 과정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는 사실입니다. 좋든 나쁘든, 그 시간은 결국 지나갑니다. 우리가 마주한 인생의 한계는 우리를 파괴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, 잠시 멈춰서 다른 길을 보게 하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.

너덜해진 삶을 함께 할 사람들

그렇다면 고통스러운 '겪어냄'의 과정을 우리는 어떻게 버텨낼 수 있을까요? 오은영 박사님은 그 답을 '관계'에서 찾습니다.
"그래서 우리는 그 과정을 겪어가는 겁니다. 누구랑? 나의 소중한 사람들과."
가장 힘들고 지쳤을 때, 나의 무너진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은 엄청난 힘이 됩니다. 번아웃으로 무기력했던 시절, "힘내서 극복해!"라는 백 마디 말보다 "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푹 쉬어"라며 묵묵히 옆을 지켜준 친구의 한마디가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.
너덜너덜해진 나의 인생을 혼자 꿰매려 애쓰지 마세요. 나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실을 꿰고 바늘을 잡을 때, 상처는 더 단단하게 아물 수 있습니다. 인생의 한계 앞에서 좌절하고 있다면, 지금 당장 당신의 소중한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보세요.

'극복'과 '겪어냄'의 패러다임 비교

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따르는 '극복'의 패러다임과 새롭게 받아들여야 할 '겪어냄'의 패러다임은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. 아래 표를 통해 명확히 비교해 보세요.

이처럼 관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불필요한 자책에서 벗어나 건강한 회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.

'인생의 한계'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(FAQ)

Q1: 한계를 인정하면 현실에 안주하고 나태해지는 것 아닐까요?
A: 아닙니다. 한계를 인정하는 것은 '포기'가 아니라 '현명한 자원 배분'입니다. 깨지지 않는 벽에 머리를 부딪치며 에너지를 낭비하는 대신, 그 벽을 인정하고 돌아갈 길이나 다른 문을 찾는 것입니다. 이는 나의 에너지를 더 가능성 있는 곳에 집중하는 전략적인 선택이며, 오히려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.

Q2: 힘든 과정을 겪어낼 때,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아 털어놓기 힘들어요.
A: 진정한 관계는 기쁨뿐만 아니라 고통을 나눌 때 더 깊어집니다.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, 분명 당신의 힘듦을 기꺼이 함께 나누고 싶어 할 것입니다. 모든 것을 다 털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. "요즘 좀 힘든데, 잠깐 얘기 좀 들어줄 수 있어?"라는 작은 시작만으로도 충분합니다.

Q3: '인생의 한계'라는 말이 너무 무겁고 부정적으로 들려요.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는 없나요?
A: 인생의 한계를 '결점'이나 '실패'가 아닌 '고유성'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요? 키가 작은 사람이 농구 선수 대신 체조 선수로 성공할 수 있듯, 나의 한계는 내가 가장 빛날 수 있는 다른 영역을 알려주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. 한계를 아는 것은 나 자신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의 시작입니다.

결론적으로, 우리는 '한계'라는 단어에 덧씌워진 부정적인 프레임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. 인생의 한계는 뛰어넘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, 나의 모양을 알려주는 자연스러운 경계선입니다. 그 경계 안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나의 삶을 단단하게 꿰매어 나가는 것, 그것이 바로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행복하게 나아가는 진짜 '라이프레슨'이 아닐까요?

출처: YouTube

[강연자들] 한계를 바라보는 오은영 박사의 관점은? "한계는 사실 뛰어넘으면 안 되는 겁니다"

★★★More clips are available★★★iMBChttps://program.imbc.com/thespeakersⓒ MBC&iMBC 무단 전재, 재배포 및 이용(AI학습 포함) 금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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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은영, 인생의 한계, 번아웃, 자기계발, 동기부여, 인간관계, 회복탄력성, 심리상담, 마음챙김, 좌절 극복
참고 자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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